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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건강 그리고 자유
친구 학창 시절, ''세 명의 친구를 가지면 성공한 인생이다'' 란 말을 들었을 때 매우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살아보니 진짜는 한 명도 어렵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친구나 벗을 지칭하는 용어는 동·서양이 다르고, 한·중·일 또한 각각 다르다. 대개 ※한국은 친구(親舊), ※중국은 펑여우(朋友), ※일본은 도모다찌(友達) 를 쓴다. ‘'붕(朋)’'은 봉황이 날 듯 새 떼가 함께 무리지어 나는 모습이며, '‘우(友)’'는 서로 손(又)을 잡고 돕는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붕(朋)'’은 동문(同門) 수학한 벗이고, '‘우(友)'’는 동지(同志) 로서의 벗이다. 따라서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를 함께 하고 뜻을 같이한 벗을 ‘'붕우(朋友)'’라 한다. 예로부터 그 사람의 미래를 알고 싶으면 사귀는 ..
지인이 보내준 내용인데 현대인들은 많이 지니고 있는 병이죠. 대사증후군. 물론 저도 건강검진받으면 항상 대사증후군이 나오더라고요. 대사증후군을 잘 설명해 놓아서 공유합니다. 검진을 받으면 고지혈, 당뇨병, 콜레스테롤, 복부비만, 고혈압, 지방간 등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이 있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대사증후군 (당뇨병,지방간,고혈압)의 실체. 1.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위, 소장, 대장, 항문으로 이어지는 9 미터 길이의 관을 통과한 후, 똥으로 나오게 됨. 2. 음식물들이 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흡수된 것들은 모두 간으로 가고, 간은 이것을 포도당으로 바꿈. 3. 포도당은 피를 타고 돌다가 근육세포로 들어가게 됨. 4. 포도당 혼자로는 세포로 못 들어가고, 문을 열어야 들어 가는데, 이 문..
지금까지 숨가쁘게 살아 왔다. 한번의 이동은 있었지만 곧 회사생활 25년을 채운다.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남는건 아마도... 나의 꿈과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바르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고민에 잠기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멍 때리는 시간도 많아졌다. 어쩌면 또 다른 출발을 해보라는 계시일지도 모르겠다.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으로서 산다는 건 어쩌면 복이고 어쩌면 불행이다. 나름의 안정된 생활을 영위해 온 것은 복이지만, 기계 부속품처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빤히 보이는 미래(정년의 초라함, 퇴직 등)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불행이다. 그래서 주변에 결단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냥 부럽다. 어떤 목표를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는 자체가 부럽고, 실행에 옮겼다는 그 사실 ..
그거 아세요? 무엇이든지 운동이든, 습관이든 일정 수준이 도달하고, 또 그 한계를 뛰어 넘을려면 꾸준한 노력과 고통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같은 루틴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그로 인한 단조로움, 지루함은 필연적으로 따라 옵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에는 희열도 느끼고, 습관으로 정착도 됩니다. 한 순간, 한 포인트만 잘 참으면, 욕망을 억제하면 꾸준한 좋은 습관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헬스, 공부, 자격증, 회사 업무 등 모든 인생사가 같은 루틴의 반복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극한 천재가 아니면, 노력하는 시간과 투입되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항상 작은 목표든 큰 목표든 성취를 위해서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을 생각하기를... 모든 습관 관련 책이 그렇다고 봅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도 꾸준히 ..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라는 라디오채널아시죠? 팟방도 있고요. 채널은 국악방송 FM 99.1 간간히 듣는 라디오 방송인데, TV에 나오는 자극적인 다른 프로그램 대비 지식과 지혜를 넓혀주는 뭐랄까 잔잔한 느낌의 감성적인 채널인 것 같습니다. 최초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저는 이한우 교수님의 완역 한서에 대해 다루는 프로그램을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한서 완역본은 조만간 구매 예정입니다) 특히 진행자인 김경란 아나운서의 차분하고 맑은 목소리와 함께 프로그램을 들으면 왠지 기분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보면 책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해서, 우연찮게 관심있는 책을 요청했습니다. 운 좋게도 당첨되었네요.^^ 이번을 계기로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를 자주 ..
추석 명절에 고향을 다녀 왔다. 오늘은 추석 다음날, 모든 거리가 조용하다. 특히 내가 사는 동네는 더 조용하기만 하다. 어제까지 가을의 청명한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다. 오후에는 비가 온다고 한다. 아마도 오후에 내리는 비가 그친 후 다시 본격적인 가을을 예고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좋아하는 즐겨찾는 커피샵(싱글오)에 앉아 있다. 여기 2층에는 넓고 조용한 공간 (사실 책보기에 좋음) 과 아담한 바리스타 SCA교육장이 있다. SCA 바리스타 교육은 1대1, 그룹교육 모두 가능하다. 예전에 바리스타 교육(초급, 중급)을 받으면서 자주 왔다 갔다 했다. 커피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라떼를 만들고 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여기 싱글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티..
지인이 보내준 좋은 문구입니다. 바로 야율초재와 스티브잡스의 이야기인데요. 요즘같은 때에 언제 어디서나 마음에 새겨둘만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오직 능력만 보고 인물을 썼던 칭기즈칸이 한낱 피정복민의 젊은 지식인에 불과했던 야율초재를 그토록 신임했던 이유는 천문, 지리, 수학, 불교, 도교 할 것 없이 당대 모든 학문을 두루 섭렵한 그의 탁월한 식견 때문이였다.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세상만물의 이치를 꿰뚫어 봤던 ! 그가 남긴 아주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다.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하나의 이익을 얻는 것이 하나의 해를 제거함만 못하고 하나의 일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다." 깊은 깨달음은 간결하고, 큰 가르침은 시대를 관통한다...
2017년 가을 블로그를 시작했다. 지친 일상에 뭔가 돌파구가 필요했던 것 같다. 《디지털 노마드》를 읽고, 블로그 등록을 했고 바로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민망스럽다. 다들 애드고시라는데 책에 쓰여진 내용대로 블로그에 글 몇편 쓰고, 이미지 넣고 해서 승인 요청하니 될리가 없다. 2020년 9월 드디어 몇년이 걸려서 애드고시 합격했다. 물론 잘은 모르겠지만 며칠만에 승인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독기가 생겼고, 계속 꾸준히 글을 쓰고, 애드센스 신청을 무수히 반복했다. 그 과정에서 나름 글쓰는 실력도 향상되었고 나름의 의미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위해서 다음과 같이 하면 될 것 같다. 첫째, 우선 일관된 주제이어야 한다. 주제 자체..
코로나19로 세상이 바뀌었다. 비즈니스 패러다임도 바뀌었고, 사람들의 생활방식 및 행동패턴 등 모든 것이 이전과는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나름의 긍정적인 요소도 있고, 부작용도 있다. 그럼에도 변치 않아야 할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고향 방문이다. 아무래도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터전을 떠나 직업을 찾아 대부분의 우리들은 대도시에서 정착해 살고 있다. 부모님들은 태어나서 살아왔던 그 고향이라는 터전을 벗어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세상이 핵가족화 되고, 심지어는 2인, 1인 가족화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일년에 한두번 밖에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나 기준에는 그렇다. 먼저 홀로 남으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가족들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 아마도 애타게 명절을 기다리시지 않을까..
오늘은 하늘이 정말 청명하다. 최근의 태풍으로, 홍수로, 엉망진창인 정국으로, 또 코로나19로 마음 속에 쌓인 힘듬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보상해 주는 것 같다. 정말 오랫만에 느끼는 가을의 날씨다. 이런날 조용히 커피 한잔을 마시며, 책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회사의 업무 스트레스도 점차 늘어난다. 주변의 여건이 갈수록 지쳐가게 만들고 있다. 또 나이듦에 따른 매너리즘도 나를 잡아먹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건만, 옛날의 패기와 도전정신은 서서히 사라지고 없는 듯하다. 그나마, 젊은 후배들을 보면 위안이 되지만... 책을 집어 들었다. 얼마전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와 《에이트》를 읽고 고전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어쩌면 나에게 고전은 앞으로 남은 인생의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