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공간

공간이 주는 매력. 문득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느 책에서 본 것 같다.

특정 공간만이 가지는 가치는 우리로 하여금 특정 습관들을 계속 이어가게하는 매력이 있다.

나는 요즘 하루일상을 운동과 독서와 걷기 등으로 구성한다.

운동은 헬스클럽에서 할 때 더 열심히 땀을 흘린다.

독서는 집 앞 도서관에서 하고, 걷기는 양재천변에서 한다. 어느새 나의 좋은 습관이자 루틴이 되었다.

목적에 맞는 공간에서의 활동은 다른 같은 목적의 사람들로 인해 지루함을 덜어내주고 꾸준히 해나가는 힘을 준다. 그게 바로 공간이 주는 매력이다.​

원래 목적에 맞는 그 공간외에서는 어느듯 거부감이 들며, 끝도 없는 게으름이 몰려온다. 좋은 습관과 루틴의 정착은 끝없는 인내와 지루함이라는 고통을 요구한다. 그런 힘든 과정을 특정 공간들이 해결해주는 것이다.

특히, 책을 볼 때는 집앞 양재도서관을 활용한다. 금요일 및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열린다. 사람들도 많다. 어떻게 보면 독서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쉼터같은 역할도 한다.

그래서, 나는 그 특정 공간들이 좋다. 나를 구체화시키고,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좋은 습관들이 바로 그 공간들로부터 나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