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연스러운 관계 정리

VodkaKim 2025. 3. 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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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30년 동안 대기업에 다니면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보람도 많이 느꼈다. 그 회사를 뒤로 하고인생2막을 시작한다. 회사를 나오고 시간이 좀 흘렀다. 물론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다.

연락오는 사람들도 뜸해진다. 당연하다.
사회생활, 아니 회사라는 조직은 서로간에 이해관계로 엮어진 비즈니스 집단이다. 어쩔 수 없이 관계의 단절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 나름대로 또한 치열하게 회사의 울타리안에서 살아내야 하기에.

먼저 나온 선배들의 말이 생각난다. 퇴직 후 1년 정도 지나면 연락오는 사람들도 없다.
지금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절감하며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인생2막에 첫발을 내딛였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나오면 지옥이라고 하는구나 문득 생각난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고, 나홀로 서야한다. 모든 것을 새롭게.

물론, 여전히 연락주는 사람들도 있다. 하루하루 지남에 따라 잊혀지겠지만... 그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사람이 어려움에 처해있으면 알수 있다더니 정말인 것 같다. 그게 세상이니 어쩌겠나 싶다. 그래도 연락주시는 분들 마음 속에 꼭 간직하련다. 언제가는 크지는 않아도 보답할 때가 있겠지 하면서.

세상은 나홀로 서야한다. 이 말을 명심하고, 열심히 잘 살아서 그 분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

인생2막 화이팅!!!
올해는 나에게도 천상운집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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