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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트를 보고나서...

VodkaKim 2017. 11. 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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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남역 메가박스에서 히트를 봤다. 역시 범죄액션의 최고를 지향하는 레전드 작품이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가량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을 정도니 처음부터 얼마나 흥미진진했는지 알 수있다.
마이클만 감독에 로버트드니로, 알파치노, 발킬머, 애슐리쥬드 다들 명감독에 이름만 들어봐도 알수있는 명배우들이다.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이자 존경하는 마이클만 감독의 작품이다.
로버트드니로는 냉혹하고 용의주도한 범죄자 닐 맥컬리 역을, 알파치노는 LA경찰청 강력계 형사 빈센트 한나 역으로 나온다.
특히  커피숍에서 로버트드니로와 알파치노가 만나서 서로 대화하는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압권이다. 서로가 같은 부류인걸 인정하며 각자의 본분 (범죄자와 이를 쫒는 형사)에 충실하겠다고 대화한다. 그런데 너무 태연하게 조용히 대화하는게 친구간에 대화하는 거 같다. 낯선 처음본 사이인데..서로의 배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아마도 각자가 이 분야에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하는 거 같다. 덤빌려면 덤벼봐라. 서로의 눈에 불꽃이 튄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은행을 털고나오면서 10여분 가량 펼쳐지는, 시간은 모르겠다. 꽤 길었던거 같다. LA도심 총격전 이 또한 압권이다. 전쟁터를 방불한다. 총성이 극장 안을 완전히 뒤덮을 정도다.

로버트드니로는 애인과 공항으로 떠나는 도중에 웨인그로의 소식을 접한다.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호텔에서 웨인그로를 죽인 후, 알파치노와 서로 거리를 두고 마주친다. 바로 앞에는 사랑하는 애인이 있고 알 파치노는 점점 다가온다. 로버트드니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포기할 수 있다고 했지만 여기서는 꽤 오래 고민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또한 멋진 장면인 것 같다.

마지막에 공항에서 알파치노와 로버트드니로의 숨막히는 맞대결 또한 멋지다. 결국 로버트드니로는 알파치노의 총에 맞아 죽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장면에서 로버트드니로는 비행기 활주로를 등에 두고 있어서 비행기가 뜰때 활주로 조명과 소음이 거슬리는 듯 몇번이나 돌아 본다. 아마도 이는 맞대결에서의 승자를 나타내는 복선인 듯하다.

참고로 발킬머의 아내역으로 금발의 애슐리쥬드 (샬린 역) 또한 멋지다. ^^

당연히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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