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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건강 그리고 자유
찰스 디킨스(1812-1870)의 은 집필 당시 고통받고, 억압받는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썼다고 한다. 그래서 원제는 A Child's History of England 이다.찰스 디킨스 생존 당시 대영제국은 번창하였지만, 그 이면에 많은 아이들은 노동과 궁핍으로 고통받는 삶이었다고 한다.디킨스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읽힐수 있는 알기쉽고 이해하기 쉬운 역사책을 썼다고 한다.그래서 책 전체적으로는 카이사르의 에 간략하게 묘사된 브리튼 부터 시작하여 왕가의 연대기 순으로 이해하기 쉽게 집필하였다.책을 읽다 보면, 좀 단조로울 수는 있지만, 아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브리튼으로 시작된 영국의 탄생부터 왕들의 취임 및 폐위(죽음)까지를 연대기 순으로 이야기형식으로 서술하고 있어 흥미로울 지도 모른다.그 과정에서 ..
리비우스 로마사는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에 의한 로마 창건에서부터 기원전 9년 드루수스의 죽음까지 약 750년간의 고대로마 역사를 다룬다. 1권은 로마의 창건부터 왕정을 거쳐 공화정으로 바뀌는 과정, 초기 공화정에서 귀족과 평민의 지속적인 대립, 갈리아인의 침입으로 인한 로마의 함락 및 격퇴까지를 다루고 있다. 리비우스 로마사 2권은 갈리아족 침입으로 인한 로마의 함락 이후, 카밀루스 주도하 로마의 재탄생 (BC 389년) 부터 약 100년간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귀족과 평민간의 어느 정도 균등한 권력에의 참여로 로마 공화정 설립 초창기 첨예했던 귀족과 평민의 내전은 어느 정도 종식이 되었으나, 삼니움 족과 에트루리아와의 전쟁, 주요 동맹들의 반란 등 끊임없는 전쟁으로 대변되는 시기였다. 마르쿠스..

우연찮게 인스타그램에 올려져 있는 e.h.카의 의 서평을 읽었다. 반드시 한번은 읽어야 할 역사관련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사실 올해 들어 서양 고전을 많이 읽게 된 것은 나 스스로 고전을 매개로 해서 과거의 역사를 통해 배움을 얻고, 인간에 대해 이해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자 함에서 였다. 또한 내가 살아가는 현실(조직)에 조금이라도 접목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러다 보니, E.H.카의 (김택현 교수 옮김)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거의 반세기 전 1961년 1월에서 3월까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E.H.카가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고 한다. 역사가의 기능은 과거를 사랑하거나 과거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로서 과거를 지배하고 이해하는 데에..

헤로도토스의 를 읽었다. 완독하고 나서, 기원전 485년경 태어난 헤로도토스라는 이야기꾼이자 여행가 겸 지리학자를 통해 페르시아 전쟁사 전반을 이렇게 방대하고 깊게 고찰한 것을 보면 놀랍기만 하다.특히, 이 작품은 그 당시 소아시아 주변의 수없이 많은 민족들의 생활방식과 관습들을 실제 답사 및 구전되는 이야기 그리고 소문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점은 상당한 문화인류학적 가치를 주는 것 같다.또한 뤼디아 왕 크로이소스 이야기, 메디아왕 아스튀아게스, 페르시아 왕 퀴로스, 캄뷔세스, 캄뷔세스의 아이귑토스 침공, 다레이오스, 크세르크세스 이야기를 비롯해서 페르시아전쟁의 테르모퓔라이 전투, 스파르테 300인 결사대, 아르테미시온 해전, 헬라스계의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다 준 살라미스 해전, 플라타이아..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최면술사 오팔을 통해 전생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주인공 역사교사 르네 톨레다노를 통해, 다양한 주인공의 전생인 이폴리트, 제노, 레옹틴, 게브, 피룬, 샨티, 야마모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111명의 전생의 본인들을 한꺼번에 만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저자의 기발한 독창성과 천재성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그리고 한편으로는 소설이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역사를 보는 시각을 느낄수 있는 그리고 어느 정도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 같다.* 사실 너무 리얼해서 역사적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움.112번째 환생의 주인공 르네는,현생과 전생을 넘나들며, 그리고 이를 통해 역사의 저편을 드나들며 무의식의 세계에 있는 주인공의 전생과 정체성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