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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날들의 사회학(정인호) 본문

Book 리뷰

가까운 날들의 사회학(정인호)

VodkaKim 2020. 2. 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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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현시대의,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상 및 세태들을 저자의 관점에서 알기 쉽게 잘 서술한 것 같다.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규정화된 우리의 삶은 6시그마를 도입한 것과 같다. 따라서 인생을 지배하는 6시그마를 철회하고 당신의 삶에 15퍼센트, 30퍼센트 프로그램을 도입해보라. 하루의 15퍼센트는 습관적으로 하지 않았던 일이나 취미생활을 한다든지, 일년에 30퍼센트는 어릴 때 꾸었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 투자를 해보면 어떨까. p179

회화 역사에 혁명을 가져온 <아비뇽의 처녀들>은 몇 달 동안 화실에 틀어박혀 100매 이상의 습작을 끝내고야 완성했다. 엄청난 양이 질을 초월한 것이다. 많은 양을 보태고 빼면 성질 자체가 변한다. 양의 차이가 차이의 본질을 만든다. 어느 정도의 양에 도달하면 질이 변화한다.

양을 추구하는 것은 그만큼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인 앙리 베르그송은 노력과 창조는 상관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p195

미래의 직업을 보장하면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나만의 취미를 가지거나, 능력 좋은 덕후여야 한다. 덕후는 획일적 전망이 불가능해진 시대에 자아를 찾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가 있다. 사회가 바라는 대로 만들어진 획일적 인생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를 찾아 행동하게끔 한다.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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