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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전을 읽으며 나를 찾기

VodkaKim 2020. 9.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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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이 정말 청명하다.
최근의 태풍으로, 홍수로, 엉망진창인 정국으로, 또 코로나19로 마음 속에 쌓인 힘듬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보상해 주는 것 같다.
정말 오랫만에 느끼는 가을의 날씨다.
이런날 조용히 커피 한잔을 마시며, 책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회사의 업무 스트레스도 점차 늘어난다. 주변의 여건이 갈수록 지쳐가게 만들고 있다. 또 나이듦에 따른 매너리즘도 나를 잡아먹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건만, 옛날의 패기와 도전정신은 서서히 사라지고 없는 듯하다.
그나마, 젊은 후배들을 보면 위안이 되지만...

책을 집어 들었다. 얼마전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와 《에이트》를 읽고 고전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어쩌면 나에게 고전은 앞으로 남은 인생의 여정에 가이드가 되어 줄 지도 모른다.

얼마 전까지 자기계발서 위주로 많이 읽었다. 이 책, 저 책 가리지 않고 읽었다. 물론 많은 지식을 얻고, 배움을 얻었지만 여전히 비어있는 나를 채워 주고 이끌어 주기에는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 읽다 그만둔, 고전의 세계로 다시 빠져든다. 다시금 나를 찾고 싶어서 그리고 새로운 지혜를 깨우치기 위해서이다.

문득 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내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음미하면서 고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힘든 세상에서 나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타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을 잊고 고전에 심취해 본다.

8월에는 마키아벨리와 정관정요를 읽고, 9월에는 한비자와 손자병법을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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