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할꺼야

영업을 시작한지 어림잡아도 7년의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좋은 시절도 있었지만, 고통의 시간도 많았던 것 같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무의 나이테처럼 눈밑에 그리고 얼굴 전체에 영업의 흔적이 쌓여간다. 성장의 증거일까?

어려운 대외환경하에서는 특히 힘든 부문이 영업이다. 회사 전체의 매출과 손익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그 책임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무겁게 어깨를 짓누른다. 만만한 곳은 한군데도 없다. 어떻게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발버둥쳐본다. 요즘은 코로나로 대외환경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 보다 힘들 순 없다.

그럼에도 학교에서, 독서를 통해서, 그리고 선배들에게서 배운 지식을 총 동원해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 조금이라도 더 팔기 위해. 고객들과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영업스킬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진정성있는 대화도 이따끔씩 나온다. 한마디로 영업스킬에다 진정성있는 마음이 콤비네이션으로 작용한다. 

왜 이 어려운 영업을 하느냐고? 영업은 회사의 꽃이니까. 그리고 어디를 가서든 영업은 영업이니까. 이 세상은 영리조직이든 비영리조직이든 영업 없이 되는 곳은 없다.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그만큼 영업 경험은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 영업은 매달 리셋되는 전쟁터다. 전쟁터에서 살아남아야 인생에서도 살아남지 않을까?

세계 최대 전자결제서비스 회사인 페이팔을 창업한 피터 틸은 실리콘밸리에서 손꼽히는 기업가입니다. 성공은 여러 요인이 연쇄적으로 작용한 결과지만 그중에서도 '파는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피터 틸은 비결을 알려줍니다. '팔 줄 아는 힘'없이는 어느 분야에서든 크게 성공하기 힘들다고 강조합니다. 페이팔이 알려주는 성공비결은 이 한마디로 정리됩니다. 당신의 커리어가 무엇이든 세일즈 능력이 슈퍼스타와 낙오자를 가른다.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p121)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의 성공비결을 명심합시다!!!

지금은 힘들지만 시련을 극복하고 영업력을 길러나가면 어디서든 인정받는 시기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영업의 미래는 밝습니다. 나도 끝까지 영업할겁니다. 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