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건강 그리고 자유
변화하는 삶을 위한 시작하는 습관 본문
2018년의 늦여름. 주말을 보내고 주말 끝자락의 밤이다. 지금 많이 피곤한 듯 멍때리고 있다. 아마도 이번 주말은 너무 열심히 살았나 보다. 토요일 친구들과 골프를 나가서 서로의 운우지정을 확인했다. 저녁에 술도 한잔하고... 세월이 변하면 또는 오랫동안 안보면 서로 친하게 만나는 절친들도 변한다 했다. 아마 그런가 보다. 요즘 부쩍 몇몇 친구들과 자주 본다.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많구... 마치 삼국지의 도원결의처럼.
오늘 일요일은 늦잠을 잤다. 아마도 어제밤의 숙취가 다 가시지 않아서 이겠다 싶다. 그래도 오늘 몸을 추스리고 오후에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열심히 운동을 했다. 요즘은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아마도 올 년말에는 나름 목표한 몸을 어느정도 만들 수도 있겠다 싶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식단도 요즘 가급적 조금씩 먹는다. 간헐적 단식도 하면서...
사회에 진출하고 바쁘게 이십 몇 년을 달려 왔는데... 돌이켜보면 나 자신을 위해 남은 것 하나도 없는 것 같다. 회의감도 느끼고. 이제부터 나 자신을 위해 살아보고 싶다. 자그만한 꿈과 목표도 가져보고 싶고.
아마도 이제 출발이지 싶다. 해보고 싶은 건 많다. 나이 들어서 몸짱도 되고 싶고. 요리자격증도 따보고 싶고. 귀농의 꿈도 있고. 웹툰작가의 꿈도 있다. 목공 일도 해보고 싶다. 책도 써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게 넘 많은데... 삶에 찌들다 보니 이렇게 흘러온 거 같다. A New Start !
밤늦게.. 홀로 책이나 봐야 겠다. 북유럽신화. 책을 통해 난 참 많이 배운거 같다.
또 내일의 태양이 뜰꺼고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야겠다.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인제 인생2막의 시작인가? 다시 시작한다니 생각만해도 뿌듯하다.
꿈에서 깼다. 2년의 시간이 지났다. 2020년 8월이다. 나는 현재 얼마나 2년 전의 꿈을 실천하고 있는가? 나를 돌이켜 본다.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이 정리했다. 친우들도 요즘 적조하다. 2년전 대비 이룬 것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꾸준히 실천하는 아직 변하지 않는 습관도 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는 습관 그리고 항상 책읽고 글쓰는 습관이다. 아마 이 습관들은 평생 가지 않을까 한다. 조만간 목공에 대해서도 꼭 배우고 싶다.
요즘 나는 정관정요, 마키아벨리 군주론, 리비우스 강연 등 인문학 고전을 읽고 있다. 이를 통해 또 새로운 습관과 삶의 기쁨이 만개하기를 빈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좋은 습관들을 건질 수 있다. Just Start! 시작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