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 알고 먹자! – 활력과 집중력을 되찾는 열쇠

나이를 먹을수록 ‘기력이 달린다’, ‘집중이 안 된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B군입니다. 이름은 하나처럼 보이지만, 실은 여러 종류가 모인 ‘팀’ 같은 영양소죠. 오늘은 이 비타민 B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1. 비타민 B군이란?

비타민 B군은 총 8가지 종류로 이루어진 복합 영양소입니다. 각각의 기능은 다르지만, 대사 작용과 에너지 생성, 신경 건강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작용합니다.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B1 (티아민): 피로 회복, 뇌 기능 개선

B2 (리보플라빈): 피부·점막 건강, 에너지 대사

B3 (니아신): 혈액순환 개선, 콜레스테롤 조절

B5 (판토텐산): 호르몬 생성, 면역력 향상

B6 (피리독신): 신경 안정, 수면 개선

B7 (비오틴): 모발·피부 건강

B9 (엽산): 세포 생성, 빈혈 예방

B12 (코발아민): 신경 보호, 기억력 향상


2. 비타민 B의 주요 효능

1) 피로 회복 & 에너지 생성

비타민 B군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피로가 누적되거나 무기력할 때, B군이 부족하면 몸이 ‘시동이 안 걸리는’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2) 뇌 기능 & 집중력 향상

B1, B6, B12는 뇌세포와 신경을 보호하고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기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깜빡깜빡하거나 멍한 느낌이 드는 경우, B군 보충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완화 & 감정 안정

비타민 B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관여합니다. 특히 B6는 세로토닌 생성에 관여해 우울감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4) 피부, 손톱, 머릿결 건강

비오틴(B7)과 B2는 피부와 손톱, 모발 건강에 관여합니다. 손톱이 잘 깨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푸석하다면 한 번쯤 체크해보는 게 좋습니다.


3. 복용법 – 언제, 어떻게, 얼마나?

종합비타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하루 1정,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이 좋습니다.

공복보다는 식후 복용을 추천합니다. 위 자극을 줄이고 흡수도 도와줍니다.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체내에 오래 저장되지 않아, 꾸준히 매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다 복용 시 일시적으로 소변 색이 진해질 수 있지만, 대부분 해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4.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한 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주 멍해지는 분

스트레스가 많고 신경이 예민한 분

손톱이 약하고 머리카락이 푸석한 분

술·담배를 자주 하는 분 (해독 과정에 B군이 소모됩니다)


비타민 B군은 ‘몸의 윤활유’와도 같습니다. 부족하면 삶의 에너지가 뚝 떨어지죠. 식사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 보충제를 통해 체계적으로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쁘고 지치는 중년의 삶, 비타민 B로 활력을 다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