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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VodkaKim 2020. 11.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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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숨가쁘게 살아 왔다. 한번의 이동은 있었지만 곧 회사생활 25년을 채운다.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남는건 아마도...
나의 꿈과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바르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고민에 잠기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멍 때리는 시간도 많아졌다. 어쩌면 또 다른 출발을 해보라는 계시일지도 모르겠다.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으로서 산다는 건 어쩌면 복이고 어쩌면 불행이다. 나름의 안정된 생활을 영위해 온 것은 복이지만, 기계 부속품처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빤히 보이는 미래(정년의 초라함, 퇴직 등)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불행이다.
그래서 주변에 결단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냥 부럽다. 어떤 목표를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는 자체가 부럽고, 실행에 옮겼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부럽다.
나는 뭘해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언젠가 미래 어느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을까?
요즘 점점 마음이 산만해지고 늘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어떨 때는 한없이 우울해지고 상념에 빠진다. 보이는 미래를 미리 대비하고자 발버둥치고 있다.

운동도 열심히 한다.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도 올린다. 언젠가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한다. 자그마한 독립서점에서 매일 책을 보며 글을 쓰는 나를 생각해 본다.
언젠가 운동하는 김작가가 될 날을 꼽아 본다.

이제는 소원했던 친구들도 만나고 싶다. 세상의 복잡함과 욕망을 내려 놓고, 소박하고 심플한 여생을 살고 싶다. 치열한 경쟁을 내려놓고 마음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고 싶다. 자족하는 삶을 살고 싶다.어쩌면 이 또한 코로나로 인해 바뀐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소박하게, 너무 자신을 채찍질하지 말고 흠집내지 말고 살라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2020 코로나 블루스로 인해 내년에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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