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건강 그리고 자유
그냥 현시대의,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상 및 세태들을 저자의 관점에서 알기 쉽게 잘 서술한 것 같다.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규정화된 우리의 삶은 6시그마를 도입한 것과 같다. 따라서 인생을 지배하는 6시그마를 철회하고 당신의 삶에 15퍼센트, 30퍼센트 프로그램을 도입해보라. 하루의 15퍼센트는 습관적으로 하지 않았던 일이나 취미생활을 한다든지, 일년에 30퍼센트는 어릴 때 꾸었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 투자를 해보면 어떨까. p179 회화 역사에 혁명을 가져온 은 몇 달 동안 화실에 틀어박혀 100매 이상의 습작을 끝내고야 완성했다. 엄청난 양이 질을 초월한 것이다. 많은 양을 보태고 빼면 성질 자체가 변한다. 양의 차이가 차이의 본질을 만든다. 어느 정도의 양에 도달하면 질이 변화한다. 양을 추..
요즘 부쩍 건강에 관심이 많다. 또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주변에 보였던 분들이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한 둘씩 떠나가는 지금의 현실을 볼때, 회사인(?)으로서 나에게 남은 기간은 도대체 얼마일까?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방치해도 되는 걸까? 이러한 염려를 떨쳐버리기 위해, 또 나름 준비를 하기 위해, 오늘도 난 책을 보고 운동을 한다. 얼마전 책에서 우연히 본 내용이 요즘 부쩍 와 닿는다. 취미가 아니라면 전략적으로 책을 읽으라고. 그렇다면 나는? 전략적으로 읽고 있는가? 그렇다. 우선 나는 분야가 넓긴해도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으려고 나름 노력을 한다. 난 1년에 한두권 볼까 말까 소설은 읽지 않는다. 가급적 산문도 읽지 않는다. 최대한 나한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위주로 본다...
간만에 에세이를 읽는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거나 감정을 느껴보는데는 에세이도 나름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사다난했던 19년을 보내며, 내 생각도, 내 기억도 과거로 흘려보내며, 새해 2020년 새 출발을 다짐해 본다. 그리고 나에 대해, 행복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짧게나마 책을 읽으며 가져 본다. 내가 혼자있기를 자처해야 할 때는 편안한 사람들 앞에서 마음 놓고 누군가를 헐뜯는 나를 발견한 때다. 그 편안한 관계를 다 잃기 전에 나는 혼자 있는 법을 익혀야 한다. 내가 따뜻한 열기를 유지해야 타인의 체온을 함부로 빼앗는 일이 없다. p116 생각해보면 행복감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성취와 소소한 마음의 오고감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p139 누군가 말했다. 행복이란 이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