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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바뀐 세상 본문
코로나로 인해 바뀐 세상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 발발 시점 대비해서 경제활동이 많이 활발해 진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일부 경제 활동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주변 지인들의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뀐 것을 보면 당분간 이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바로 지하 경제의 위축이다.
사실 지하경제, 소위 유흥과 환락 산업이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고 본다(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비중인지는 모르지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와도, 이 부분은 아마도 위축되지 않을까 싶다. 장기적으로 퇴근 후 생활의 패턴이 바뀌고 이는 곧바로 가족 중심의 생활 습관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일단, 지인과 만날때 아무래도 이전 대비 음주를 적게 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 하면 2차, 3차를 가면 주로 유흥시설을 가게 되는데 사생활 오픈 및 동선 추적의 가능성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여차하면 조직내에서 공공의 적이 된다). 사실 억누르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당장 나도 지인과 가볍게 마시고, 커피샵에서 차 한잔 정도하고 헤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전보다 골프장을 많이 가는 것 같다(예전대비 골프장이 더욱더 소통의 공간이 되어감. 평일도 풀 부킹으로 자리없다 함). 혹여 코로나19로 인한 문제가 생겨도 남들 보기에 떳떳할 수 있으니.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픈 안된 음성, 지하경제는 상당히 큰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퇴근 후 생활이 위축되다 보면 타격을 입지 않을까 싶다.
사실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것은 양성의 오픈된 경제도 중요하지만, 지하경제도 무시 못할 것 같다. 여기서 나오는 자본으로 소비도 하고, 저축도 하면서 국가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데 일조한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로 예전처럼 돌아 갈수는 없어도, 생존을 위해서는 나름 이전과 유사하게는 경제가 돌아 갈 것이다. 그렇지만, 지하 경제는 타격을 받을 것 같다. 그로 인해 전체 국가의 경제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지하경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도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까...
대기업을 다니는 경우는 아마도 특히 부담이 더 클 것이다. 부득불 동선이 오픈되는 것도 부담되니, 가볍게 한잔하면서 또는 저녁의 취미생활에 더 심취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코로나19로 이전이면 잘 다녔을, 직장을 잃는 경우도 많아 지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근로자가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세상. 왜냐하면 기업가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해 제일 먼저 인건비 절감이 가장 편한 방법일테니. 물론 코로나19와 기타 대외 경제 환경에서 살아 남을 방법은 몸집을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수 밖에 없다. 특별히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지 않는 한 말이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로 죽든, 경제활동의 제약으로 죽든 죽는 건 마찬가지다. 고로 코로나19에 상관없이 경제는 일정 부분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다. 단, 지하 경제의 위축은 불가피할 것 같다.
이것 또한 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광경이 아닐까 한다. 하루 빨리 이 위기가 극복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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